[동아시아론] 별유천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8.2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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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이 책이 가지는 의미
II. [별유천지]를 통해 바라본 동양적 가치관
1. 현상적인 것에 급급하지 마라
2. 혓바닥을 조심해라
3. 다양함을 존중하는 미덕
4. 내가 선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III. 동양적 가치관에 자부심을 가지자
본문내용
동양적 가치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고정불변 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들 수 있다. 이는 세상의 진정한 가치는 정해진 틀이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으며, 그것에 스스로 다가서서 오롯히 느껴야 함을 뜻한다. '모든 것이 변화한다'라는 생각은 '모든 것은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진다'는 생각과도 상통하는데, 이는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진리라는 것이 정해져 있으며,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을 구분하는 분명한 기준을 손에 넣고 싶어한다.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합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도 부합하지 않는 것은 비천하게 여긴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생각이 사람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은 상당히 불행한 일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고정된 기준에 이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그 가치를 있는 그대로 존중받아야만 한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권력 있는 자, 많이 가진 자, 능력 있는 자를 높이 떠받들면서 그렇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는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이 제시될 경우 단기간에 빨리 결론을 내리고자 안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목소리가 반영되는 이와 그렇지 못한 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의 결론을 내리고 나면 거기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생겨나게 된다. 겉으로는 합의를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전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