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완역판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4.01.24
- 최종 저작일
-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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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걸리버 여행기 완역판 독후감
목차
1. 소인국 릴리펏과 거인국 브롭딩낵의 대비
2. 거인국 국왕의 화약 거절
3. 후이늠: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
4. 인간은 자신의 세계 테두리 안에서 생각한다
본문내용
거인국 왕은 걸리버에게 걸리버 크기의 여자를 얻어 주어 후손을 보기를 바란다. 그러나 걸리버는 후손을 남길 바에는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그곳에서 자식을 남긴다면 그의 후손들은 ‘카나리아 새처럼 조롱에 가두어지고’ ‘진기한 물건으로 팔려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다. 걸리버가 소인국에 있었을 때도 역시 소인국의 동물들을 영국으로 데려갔고, 소인국 사람들까지도 12명 정도 데려가려 하지 않았던가? 그때 소인국 왕은 ‘설령 그것을 희망하고 동의하는 자가 있더라도 단 한 명도 데려가지 말라’고 강하게 당부했었는데, 이 대목에서 그 이유를 새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소인국 왕은 소인들이 걸리버들로만 이루어진 나라에 가게 되었을 때 어떤 취급을 받게 될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걸리버는 그들의 처지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못했었다. 단순히 ‘신기하니까 고국에 좀 데려가면 좋겠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소인들을 데려가고자 한 것이다. 결국 걸리버는 소인들이 아무리 대단한 기술과 지능을 가졌던들 상관없이 오직 자신보다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그들을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애완동물 정도로 여겼던 셈이다. 그리고 정작 본인이 거인국에서 그런 취급을 받았을 때에는 분개하고 슬퍼하며 끊임없이 자신도 동등한 인격체임을 증명하고자 애쓴다. 하지만 거인들은 걸리버 자신이 그랬듯 끝까지 걸리버를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