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A+ 리포트 - 연극 공연 비평문

소개글

연세대에서 A+ 받은 연극 비평 리포트입니다.
모든 비평 리포트는 직접 관극 후 작성하였습니다.
비평 작품은 '피와 씨앗'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글의 구조나 내용은 다른 연극 작품을 작성하실 때도 충분히 용이하게 참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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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라는 카프카의 격언은 공연의 경우에도 부합한다. 연극 <피와 씨앗 GRAIN IN THE BLOOD>은 당연하다고 여겨 왔던 우리 사회 윤리의식의 고정관념에 도끼를 던지는 작품이다. 현재 <피와 씨앗>은 ‘인간윤리철학’이라는 독자적인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보다 근본적인 고찰을 하도록 경종을 울리고 있다. <피와 씨앗>이 어텀의 가족의 통해 보여준 딜레마 상황은 희생이 아름답다고 해서 그것을 강요하는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관객에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묻는다. 윤리와 철학은 질문하며 성장한다. 밀짚 인형에 넣는 어린 여자아이의 피가 동물의 피로, 나중에는 잼으로 바뀌며 ‘윤리의 진보’가 일어난 것처럼,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고 계속해서 윤리 문제에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윤리의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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