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식사] 영화 스캔들에 나타난 조선시대의 복식
- 최초 등록일
- 2004.08.06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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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곳곳에서 나오는 조선시대의 복식의 특성을 서술했습니다. 정말 자세하게 써 놨으니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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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장 먼저 이미숙이 시집오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씬이 있었다. 문중에 제사를 올리는 장면에서 양반들은 머리에 복건을 착용하였는데 이것은 나중에 배용준이 흑립 대신에 쓰고 나오기도 하였다. 의복은 깃, 섶, 소매, 도련 등의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검은 천으로 두른 심의(학창의인 것 같기도 하고...)를 입었다.
이미숙은 이때 활옷을 입었는데 특이한 점은 그 색이 앞댕기까지 합쳐서 모두 흰 색이었다는 것이다. (교수님, 이런 활옷도 있었나보죠? 자수로 장식된 것 빼고는 소매에 색동도 안달려 있고 완전히 흰 색 그대로였는데...) 머리에는 어염족두리를 쓰고 그 위에 다래로 된 큰 머리를 얹어 옥판과 화잠으로 장식한 어여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와 반면해서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고 나오는 라스트 장면에서 소옥이 입은 활옷은 우리 교재에 나오는 것처럼 홍장삼(紅長衫)이었다.
이미숙은 그 후로는 얹은머리를 한 모습만 보였는데 가체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 연기할 때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마나 무거웠을까? (여기서 또 한 가지 궁금증. 영화 포스터를 보면 이미숙이 한 얹은머리에 빨간색으로 물을 들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당시에도 직물만이 아니라 머리에도 염색하는 기술이 있었나요? 아니면 이미숙의 극중 성격이 어떻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인가요? 제 생각엔 아마도 후자가 맞는 것 같은데요.) 머리장식으로는 봉잠, 떨잠, 뒤꽂이, 쪽댕기 등을 하였다. (그밖에도 많은 것을 부착한 것 같은데 이름을 몰라서... 나비모양을 한 장식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미숙은 같은 얹은머리를 했는데도 그 모양이 자주 바뀌고 기생들도 하나같이 그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다양한 형태의 얹은머리를 한 모습을 영화보는 내내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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