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자청

소개글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생각을 정리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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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23년 4월 19일, 모든 사업을 접고 여자친구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후련하다. 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병과 싸우며 하루하루 잠들기 힘든 나 자신과 싸워야 했다. 그래, 이제 잠시 쉬자,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부딪혀봐야 내 몸만 상하고 주위 사람들만 힘들게 할 뿐이다.

나는 생각 정리를 위해 여행을 가기로 한다. 같이 고생한 여자친구의 손을 맞잡고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베트남 다낭은 김해공항에서 4시간 30분을 가야 한다. 여느 사람들과 같이 기내에서 잠이나 청하자고 마음을 먹던 찰나 여자친구가 책을 권했는데 그 책이 바로 역행자였다.

서두부터 마음을 빼앗겼다. 특히 지금 나에게는 단비와 같은 문구가 즐비했다. 저자의 10대와 20대는 오히려 나보다 못한 인생처럼 느껴졌다. 아니, 비슷한가? 라는 생각에 처음으로 글에 심취했다.

나는 평생 책이라고는 중학생 때 읽은 만화책과 고등학생 때 읽은 무협지가 전부였다. 프로그래밍 강사 시절 읽었던 책도 책이라고 하면 읽어보았지만 자기계발서적은 처음이었다. 옆에 앉은 여자친구도 잊은 채 나는 역행자에 빠져 들고 말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할 거예요.’ 라고 자신 있게 말한 뒤 이 말을 그대로 실현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법에는 공식이 있고 자신이 말한 공식을 따르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이 말 한마디가 나를 사로잡았다. 즉, 역행자의 공식대로만 산다면 내가 하고 싶은 어떤 것도 성공한다는 말처럼 들렸다.

95%의 순리자와 5%의 역행자가 있으며, 순리자는 세상에 나를 맡긴 자이고, 역행자는 세상을 거스르는 자이다. 나는 95%의 순리자인가, 5%의 역행자인가, 그렇다. 나는 순리자로서 세상에 나를 내던진 채 그저 행운만 바라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상공에 있어 그런지 내 심장 소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참고 자료

역행자 - 자청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 내성적인건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