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서사) 비평문, 최명희 혼불, 윤흥길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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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이란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지만 만일 소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 본다한다면 ‘길이가 긴 산문으로 쓰여진 허구적인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설이란 수많은 등장인물, 여러 개의 복잡한 플롯, 다양한 환경과 장소변화, 그리고 행동 동기에 대하여서 깊이 있고 일관성 있는 탐구 등이 가능한 어느 정도의 긴 분량을 지닌 장편소설을 소설이라 명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중 략>

작품 「혼불」에서의 노적봉이라는 것은 공간적으로 위계화되어있는 매안 마을의 우월적인 위치를 부여하며, 거멍굴에 대해서는 마을 주민들의 낮은 신분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공간을 설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듯 이 작품에서는 두 고간을 통해서 소설 안에서 상반된 서술적인 내용 및 서술태도를 통해 공간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작품안에서 공간을 살피는 것은 서사적인 주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혼불의 서술자는 인물의 입장에서 공간을 서술하거나, 공간에 대해서 인물이 취하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소설의 인물의 의식안에 구획된 공간의 구조화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 자료

최명희, 「혼불」, 1~10, 한길사, 1996.
강지애. "최명희 『혼불』의 공간구조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선영숙. "최명희의『혼불』연구." 국내박사학위논문 국민대학교, 2010. 서울
임선숙. (2019). 윤흥길 「장마」의 기호학적 분석 -서사와 공간 구조를 중심으로-. 인문사회 21,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