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서울 입성
- 최초 등록일
- 2023.08.23
- 최종 저작일
- 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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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고 우리 마을에도 기차의 기적 소리가 울리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진학을 1년을 늦춰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자 부모님은 나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하셨고, 아버지께서 엄마에게 나를 데려오라고 하셨다. 1인자의 명령이 떨어지자 엄마는 새로 개통된 기차를 타고 나를 데리러 오셨다. 물론 그 와중에도 엄마는 할아버지 댁에 도착하여 나에게는 엄마의 코끄트리만 보여주고는 사라져 자신의 친구들이랑 이틀을 지내다가 마지막 날 나타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나를 데리고 서울로 향했다. 정말 꾸준하고 성실한 엄마의 배신에 아직도 나는 조금 있으면 손자 볼 나이임에도 어린 시절 상처로 엄마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전혀 남아 있지 않는 듯하다.
외갓집 식구들과 헤어지던 날 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을 잡고 나를 정성으로 돌봐 주신 두 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섭섭한 마음에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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