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최소한의 한국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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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한테 사준 책인데 나도 심심해서 읽어봤다. 예전에 최태성 샘의 한국사 강의를 EBS였나 어디서 봤는데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었는데 글에서도 그런 기운이 느껴져서 좋았다.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 나는 사실 우리 민족에 대해 그다지 애착이 없긴 하다.

일제강점기를 겪어서 그런 것 같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는 말을 많이 어디서 들어봤는데 신라도 역사를 기록할 때 백제는 나쁜 국가인 것처럼 썼다고 한다. 명분 때문에 그랬다는 것 같았다. 역사를 배웠지만 맹목적으로 암기하고, 또 학교 선생도 그렇게 가르쳤다는 것이 원망스러웠다.

현대적 관점에서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는 것 아니었는가 싶은 것이다. 가야는 철로 유명한 나라였는데 기세가 일본까지도 알려져 임나일본부설이라는 것의 근거로 제시되었다고 한다. 찾아보니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설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이런 망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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