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_그림자를이으면길이된다_저자 저자오마르
- 최초 등록일
- 2023.08.02
- 최종 저작일
-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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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책의 줄거리
2. 책을 읽고 느낀 점
본문내용
1. 책의 줄거리
이 책은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들의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법원과 재판, 사건기록과 같은 용어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괜찮냐고 힘내라는 말 듣기 싫어요. 저보고 왜 생존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라는 피해자 Z의 말로 이 책을 시작한다. 이 한 마디 말이 이 책 전체를 통해 독자들이 만나는 피해자들의 심정을 잘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들은 진행형의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섣부른 위로나 조언은 독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누구보다 성폭력 피해자의 심정을 잘 안다.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였고, 그 가해자가 불기소의견으로 송치되고, 오히려 무고죄로 피해자를 고소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주변에서 위로로 한 이야기가 모두 흉기처럼 느껴졌고, 누구도 자신의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살아남은 피해자와 살아남지 못한 피해자 모두의 이야기다. 저자는 모든 피해자 아니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모든 사람들의 삶과 고통, 죽음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들 모두를 향해 살아만 있어달라고 당부한다. 막연한 덕담이나 조언이 아니다. 저자는 성폭력이라는 어둠의 세력과 싸우기를 결심했고 지금까지 싸우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그랬듯이, 포기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익숙한 행동전략이다. 가족들을 생각해야 하고, 신고한다고 해도 법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괜찮은 척 하지만 괜찮지 않은 사람들이 바로 피해자다. 특히 법적 지식이 있는 가해자의 경우 피해자를 ‘꽃뱀’이나 ‘마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당하는 고통은 가중된다.
참고 자료
D(2022). 그림자를 이으면 길이 된다. 동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