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밥값을 대신 지불하는 한국인의 행동에 관해 심리학적 분석

목차

Ⅰ. 서론

Ⅱ. 심리학적 분석 방향
1. 집단주의
2. 한국인의 자기개념: 주체성
1) 주체성-대상성-자율성 자기
2) 주체성 자기를 통해 본 ‘쏘는 문화’
3. 보상심리와 기대
4. 모방: 학습의 원리
1) 문학작품에 나온 과거의 사례
2)모방학습이론
3) 모방과 ‘쏘는 문화’

Ⅲ. 결론

Ⅳ. 부록

V. ※ 참고문헌 ※

본문내용

Scene #1. ‘선배, 저 밥 한끼 사주세요.’
이제 고학번이 된 것도 서러운 데 후배에게서 오는 문자 내용은 온통 밥 한 끼 사달라는 것뿐이다. 어느 지역,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서 새 학기가 되면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우리 조는 모두 고 학번으로 구성 되어 있어서, 저 문자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진 것인지 쉽게 공감할 수 있었고, 여기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되었다.
Scene #2. 경기도 의정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유영민씨. 그가 한 달에 밥값과 술값으로 쓰는 돈은 무려 1천만 원이 넘는다. 밥과 술을 먹고 나서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이 계산을 하도록 둔 적이 없는 탓에 정작 자신은 타던 차도 팔고 월세에 살고 있다는데, 한국인의 정서상 밥과 술을 사주는 것이야 말로 인맥 형성의 지름길이라 믿는다는 유씨, 이런 그의 믿음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위의 두 사례와 같이 꼭 선배가 후배에게 한 턱 사주는 것뿐만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에 있는 친구 사이에서도 ‘쪼잔하게’ n분의 1로 나누지 못하고 누군가가 그냥 ‘한 턱’ 내고 마는 상황,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가 부하직원 에게 ‘한 턱’ 내는 상황 등. 이미 ‘더치페이’ 라는 문화가 유입된 지도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한 턱 쏘는 문화’를 더 편하게 생각하고 당연하게 여길까? 여기에는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심리학적인 요소가 있지 않을까? ‘더치페이’ 대신 ‘코리아 페이’ 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한 것만 봐도 이러한 현상을 탐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이 보고서에서는 사회에서 타인의 밥값을 대신 지불하는 한국인의 행동을 다양한 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턱 쏜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지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자료

SBS스페셜 밥값과 술값에 대한 쪼잔한 이야기(2013)
출처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한림학사, 2007.12.15, 청서출판
네이버 지식백과
김혜숙, 「귀인상황의 공개성과 (집단) 자아존중이 자기고양 귀인과 집단고양 귀인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 사회 및 성격』, 1995.
이누야마 요시유키, 한민, 이다인, 이주희, 김소혜, 「주체성-대상성-자율성 자기 척도의 개 발」, 『한국심리학회지 : 일반』 21, 한국심리학회, 2007.
이누야마 요시유키, 「주체성-대상성 자기와 긍정적 환상의 관계에 관한 한일비교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 일반』 28, 한국심리학회,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