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올드보이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06.01
- 최종 저작일
- 2004.06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3 페이지가가 아니라 5 페이지입니다. 제가 잘못적었네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여기서 한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이우진은 싸이코인가? 아무리 오대수의 말 한마디 잘못으로 그의 누나가 자살을 하고 자신의 인생이 엉망이 됐다 하더라도 이우진의 오대수에 대한 집착은 평범한 사람의 도를 지나친다. 하지만 여기서 박찬욱 감독은 이우진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일면적 이유를 설명해준다.
오대수가 젤 첨 납치당했을 때 오대수를 끌고갔던 우산의 무늬는 보라색
격자무늬였다. 이우진이 오대수에게 하나씩 단서를 줄때마다 쌌던 포장지는
보라색 격자무늬 포장지. 오대수가 이우진 앞에서 개처럼 꼬리를 흔들고 그
의 신발을 핥았을 때 이우진이 입을 가리고 웃었던 손수건도 보라색 격자무
늬. 보라색은 일명 광인의 색으로 통한다. 그리고 여기에 빽빽한 격자무늬는
이우진의 편집증적인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오대수가 자신의 고등학교로 가서 이우진의 생활기록부를 살펴봤을
때 이우진의 행동발달사항 란은 우울증세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의 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 영화는 어찌보면 잔인한 장면과 음울한 미장센, 파격적인 내용 등으로
극도로 어둡고 진지한 영화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박찬
욱 감독만의 유머와 위트로 영화를 너무 어둡고 진지하게만 끌고 가지는 않
았던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