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큐라]에서 보이는 섹슈얼리티
- 최초 등록일
- 2004.04.28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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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줄거리는 생략하고 감상평만 적은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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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들어본 낯선 말은 바로 섹슈얼리티와 페미니즘인 것 같다. 정말 많이 듣고 이제는 알 것도 같은데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드라큐라]라는 영화는 예전에 봤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에 다시 보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었다. 섹슈얼리티와 관련지어 보려 애써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봤을 때 보다 내가 생각이 많이 커졌을지도...
지금까지의 드라큐라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단순히 자신이 존재하기 위해 인간의 피를 빨아먹으며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자신과 같은 드라큐라로 만들어 버리는 악마로만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드라큐라는 처음부터 악마적인 존재가 아닌, 흡혈귀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의 비극적이고 슬픈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시작된다. 자신의 사랑을 잃고 그 사랑을 위해 세상을 등지고 어둠의 힘에 영혼을 버려야 했던 그의 운명은 애처로우며 나의 동정심을 유발했다. 단지 아내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는 이런 로맨스적인 내용이 다른 드라큐라 영화와 이 영화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찾고자 했던 섹슈얼리티는 영화 곳곳에서 비춰지고 있었다. 루시가 여러명의 남자들과 주고받는 농담이나 행동, 또 백작에게 순결을 잃고 목에 피를 빨릴 때 그녀는 고통스러워하기보다는 오히려 황홀감에 젖어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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