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론적 관점 cast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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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론적으로 영화를 해석하기 전에 먼저 '음'과 '양'이 무엇인지 정의해 보아야 한다. 음양이란 만물을 만들어내는 상반하는 성질의 두 가지 기운이다. 굉장히 포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정의이다. 조금 더 쉽게 생각해보면 대립하는 모든 것은 음양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빛이 '양'이라면 그림자는 '음'이고, 불이 '양'이라면 물이 '음'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음양은 절대적이지 않다. 방금 물은 '음'이라고 했지만 물 안에서도 온도가 높은 물은 '양', 온도가 낮은 물은 '음'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어떠한 관점에서는 '음'이었던 것이 또 다른 관점에서는 '양'이 된다.
'cast away'는 주인공인 '척'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며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물류회사에서 일하는 '척'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일분일초의 손실마저 허용하지 않는 성격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여자친구인 '캘리'와 차 안에서 황급히 선물을 교환하고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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