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자본주의 및 연극이론으로 바라본 한화 이글스 팬 문화

목차

1. 서론
1) 스포츠 및 프로스포츠의 기원과 특징
2) 현상소개 -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독특한 팬 문화
3) 문제의 제기 - ‘보살’ 팬 문화는 어떻게 생겨났나?

2. 본론
1) ‘보살’팬 문화에 대한 기존의 설명 및 한계
2) 거시적 차원에서의 현상 분석 : 한화 구단의 ‘충성심’ 마케팅
3) ‘보살’ 팬 개념의 기원 : 인터넷 커뮤니티
4) 미시적 차원에서의 현상 분석 : ‘보살 팬’ 주연의 연극-후면에 감추어진 승리에의 갈망
3. 결론 : 세 가지 차원의 현상의 교차점으로서 ‘보살’ 팬 문화

4. 참고자료

본문내용

스포츠라는 단어는 한 가지 의미로 명확하게 정의되지는 않으며,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스포츠는 '자기의 본래의 일에서 마음을 다른 곳으로 나른다는 것’, 다시 말하면 '일에 지쳤을 때에 기분을 전환하기 위하여 하는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가를 위한 신체활동이라는 스포츠의 기본 개념에 더해 ‘경쟁적 활동’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도입됨에 따라 스포츠는 당구나 사격 등 격렬한 신체활동을 동반하지 않는 경쟁적 활동도 포괄하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신체적 활동과는 거리가 먼 온라인 게임 역시 e 스포츠라는 이름을 통해 스포츠의 일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는 또 한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그것이 ‘관전하는 대상으로서의 스포츠’라는 개념이다. 이것은 개인이 스스로 행하는 신체활동과는 달리, 타인의 활동을 지켜보는데서 쾌락과 즐거움을 얻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관전으로의 스포츠 역시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현재와 같이 개인이 장기 지속적으로 집단을 이루어 특정 팀을 응원하는 프로스포츠의 발생은 비교적 최근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스포츠의 발생은 미디어가 스포츠와 결합되었다는 사실에 의해 적극적으로 추동되었다. 미디어와 스포츠는 상호 연관적 관계를 맺으면서 ‘미디어스포츠’라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였다. 이는 스포츠가 미디어의 흥미로운 보도거리가 됨과 동시에, 미디어는 스포츠를 알림으로써 스포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가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러한 스포츠의 일상문화화는 다수의 개인이 스포츠팬으로 포섭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이들이 집단을 이룸으로써 개인적 쾌락보다는 집단 흥분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관람 문화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즉 스포츠 팬 집단은 내부에 속한 개인과 개인이 상호 지향적, 의존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 나아가 하나의 팬 집단이 다른 집단과 다툼, 갈등, 타협의 과정을 거친다는 점, 각 집단이 독특한 특성을 가지면서, 이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 등에서 노베르트 엘리아스가 제시한 ‘결합태’(Figuration)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원제, 2004. 『미디어스포츠의 기원 및 변동 과정 : Elias의 '결합태 이론' 적용』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제17권 제2호 (2004. 8) pp.203-222
백승태, 2005. 『프로야구 관중의 경기관람결정 요인과 재 관람 의사와의 관계』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지 제10권 제2호 (2005. 6) pp.127-138
박소영, 2014. 『경기 져도 '나~는 행복합니다' 떼창 보살 팬들 "내일은 이기겠지유~"』중앙일보 8월 23일 기사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615688&cloc=olink|article|default
노재형, 2014. 『SK-한화, 24번의 역전패 의미하는 바는』스포츠조선 7월 6일 기사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7060100070040004242&servicedate=20140706
박준형, 2014. 『한화의 뒷심 부재, 6회 이후 역전패만 10경기』OSEN 5월 24일 기사
http://osen.mt.co.kr/article/G1109859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