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6 요한복음18장12-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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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후각은 예민합니다. 게다가 냄새를 통해 잊었던 기억도 나게 합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갔는데 특유의 냄새가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요 18: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이때 피어 올랐던 장작불의 냄새는 후에 베드로의 감성을 자극 합니다. 이때 맡았던 냄새가 다시금 베드로를 주께로 나아오게 합니다. 오늘 사건 이후 베드로는 21장에서 숯불 냄새를 맡게 됩니다. 그 숯불은 베드로와 예수님께 서글픈 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이 슬픈 이야기는 오히려 베드로의 아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예수님의 이야기로 등장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실시간으로 심문을 받으십니다. 예수님은 비유로 많은 것을 말씀하실 수 있었지만 문제는 심문하는 이들은 그것을 받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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