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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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는 산티아고라는 어부와 소년 마놀린의 대화, 산티아고와 청새치의 결투를 중심 내용으로 인간의 삶, 실패, 그리고 끝없는 고통과 극복의 반복 속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 있을지 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다음은 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다. 패배와 파멸의 차이를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생 중에 ‘파멸’이라는 이름 붙일 만한 순간을 각 사람은 한번쯤 경험할 것이다. 또 ‘패배’로 오인한 실패들 역시 여럿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산티아고가 말한 ‘파멸’은 물질이나 육체의 상실을 의미한다. 반면 정신, 혹은 신념의 좌절은 ‘패배’라 일컫는다. 노인은 파멸과 패배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었다.

참고 자료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민음사 / 2012. 01.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