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영 '밝은 밤' 비평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3.03.23
- 최종 저작일
-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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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인 <밝은 밤>을 비평한 레포트입니다. 주제는 사랑, 우정, 여성서사, 현대 근현대사 등이며 참고자료 없이 저의 생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줄거리보다는 생각 위주)
많은 시간을 들여서 쓴 글이기때문에 퀄리티가 높습니다. 독후감이나 문학 비평문 등을 쓰실때 참고하면 좋을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다. 이 사랑에서 우리는 삶을 살아갈 원동력을 얻는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많은 순간 어둠 속을 걸어야 한다. 현대사회 구성원들은 갈등의 이유도 잊은 채로 서로를 미워하고 혐오하기도 한다. 압도적인 무기력함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사건들을 겪으면 삶에 대한 회의감마저 몰려온다. 그런 현실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살아남을 수 있다.
현재 한국문학은 젊은 여성 작가들이 이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이성애보다 동성 간의 우정을 통한 성장을 그려내는 이야기를 많이 쓴다. 『밝은 밤』의 저자인 최은영 작가는 대표적인 젊은 여성작가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의 문제들을 바라본다. 최은영 작가의 대부분 소설은 여성들의 우정과 사랑으로 서사를 구성한다.
『밝은 밤』은 한국 근현대사의 궤적에 따라 가부장제 아래 고통받던 서발턴들의 목소리를 그려낸다. 가장 주목되고 있는 부분은 여러 세대를 걸친 여성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그들의 우정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면 사랑보다 숭고하다. 백정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홀로이던 삼천과 전쟁의 폭력으로 남편을 잃은 새비, 중혼한 남편에게 버려진 영옥, 가족을 모두 잃은 희자, 그리고 평범하기 위해서 침묵하는 삶을 선택한 미선,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음에도 가족의 지지를 얻지 못한 지연까지 소설 속 여성들은 시대와 가부장제 속에서 고통받는다. 남성은 여성의 구원자가 될 수 없음을 ‘고조모-증조모–할머니–엄마–지연’을 걸친 여성들의 삶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런 현실 속에서 그녀들은 빛이 되어 서로를 치유해주며 어두운 삶을 견뎌낸다.
2. 본론
증조모인 삼천과 새비 아주머니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의 궤적에 따라, 식민지 여성이자 전쟁을 겪은 여성의 삶을 그려낸다. 그들의 우정은 부부관계보다 귀했으며 단단했다. 증조모는 이정선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삼천이 고향이라서 삼천으로 불렸고, 새비 아주머니는 새비가 고향이기 때문에 새비라고 불렸다.
참고 자료
최은영, 『밝은 밤』, 문학동네, 2021
최은영, 『쇼코의 미소』, 문학동네,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