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왕국'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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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날씨가 상당히 춥고 스산했다. 강의실 안으로 들어오자 일찍 온 몇몇의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다행히 강의실 안은 따뜻하고 푸근했다. 우리 조 발표를 같이 했던 선배가 들어와 비디오를 틀어주셨다. 동물의 왕국과 흡사했다.
처음 부분은 하얀 북극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하였다. 북극곰 이야기이다. 얼음을 파내고 있는 북극곰은 겨울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곰은 임신 중이어서 빨리 동굴 집으로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자리를 잡아야 하기에 평소보다 조금은 큰 동굴을 짓기 위해 분주해 보였다. 하얀 털을 온몸에 감고 둥굴둥굴한 몸짓이 다 큰 어미 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귀여웠다.
드디어 이 어미 곰은 얼음 동굴 집에 터를 잡고 아이를 낳았다. 너무너무 귀여운 ‘아리’와 ‘쓰리’이다. 물론 어미 곰이 이름을 지어준 것은 아니겠지만 비디오 상 나레이션이 그들의 이름을 ‘아리’와 ‘쓰리’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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