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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그의 언어는 온통 날 것들이었다.

에듀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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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23.03.09
최종 저작일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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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잔차키스에 대해 만약 러시아에서 태어났다면 톨스토이와 도스토에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고 칭송하기도 한다. 그것이 이 소설의 진가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레타 섬에서 백면서생과 세상을 날 것 그대로 살아온 조르바 두 사내가 함께 하면서 탄광사업을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온몸으로 세상을 살아온 조르바의 말은 거칠었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아온 백면서생 화자는 늘 그에게 놀란다.

화자는 지금까지 자기가 견지해왔던 모든 것들이 조르바에 부딪쳐 모순으로 나타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조르바를 통해 그동안 책을 통해 당연시여기고 받아들였던 모든 것들이 그 순간 하나씩 허물어져갔다.

마침내 조르바의 말대로 영혼과 육체라는 서로 모순되는 두 개념이 결국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에서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한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줄거리 및 소감

본문내용

“사는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믿음이 있습니까? 그럼 낡은 문설주에서 떼어낸 나뭇조각도 성물(聖物)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나요? 그럼 거룩한 십자가도 그런 사람에겐 문설주나 다름없습니다.” (323쪽)

“그날 밤 나는 생전 처음으로 영혼이 곧 육체, 다소 변화무쌍하고 투명하고 더 자유롭긴 하지만 역시 육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다소 과장되어 있고 긴 여행으로 지치고 물려받은 짐에 짓눌려 있기는 하나 육체 또한 영혼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하느님도 재미를 봅니다. 나처럼 죽이고, 부정한 짓을 하고, 사랑하고, 일하고, 나처럼 불가능한 일 하기를 좋아합니다. 하느님도 먹고 싶을 때 먹고 여자를 고릅니다.... 하지만 두목, 몇 번 말했지만 다시 말하건대, 하느님이나 악마는 하나고, 똑같은 거예요.”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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