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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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모든 내용,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첫만남.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 오죽했으면 마음을 닫아 버렸을까 싶다.
분홍 양말. 선생님이 예쁘다고 말해 준 분홍 양말을 미정이는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가 선생님과 헤어질 때 신고 온다. 미정이의 그 마음이 참 예쁘고도 슬프다.
자신을 세심하고 따뜻하게 보아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얼마나 좋았으면 그 양말을 그렇게 소중하게 간직했을까...

현장에게 일을 하면서 알게된 것 중에 하나는 칭찬도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저 “어머, 예쁘다”, “잘했어”와 같은 막연한 칭찬이 아니라, “와, 미정이는 초록색이 참 잘 어울리는구나”, “우와, 미정이는 신발 정리를 참 잘하는구나”, “미정이는 노래하는 목소리가 참 예쁘구나”, “오~ 미정이는 개미 책을 좋아하더니, 개미 그림도 진짜 잘 그리는구나”와 같은 구체적인 칭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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