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르네상스를 다시 생각하다
- 최초 등록일
- 2023.03.04
- 최종 저작일
- 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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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책 소개
2. 목차
3. 내용 및 소감
본문내용
코로나19 팬데믹은 3년이 지났다. 그 동안 인류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중세 유럽의 흑사병을 떠올리기도 했다. 중세 유럽의 흑사병은 참혹했다. 유럽 인구의 1/3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의학의 발전 덕분에 그런 희생은 더는 없을 것이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 주변에서 지금은 주춤거리고 있으며, 언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괴롭힐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병원균의 실체를 몰랐으므로 그저 병에 걸리면 살아나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
죽으면 시체를 묻어버리거나 외면하는 것이 거의 전부였을 것이다. 그러나 암울함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나는 법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페스트라는 참혹한 과정 후에는 피렌체를 발원지로 한 화려한 르네상스의 꽃이 피어났고 마침내 유럽은 중세의 암흑기를 벗어나게 되었다.
그 선두에 단테의 <신곡>이 있고 피렌체의 소설가이자 인문주의자인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이 있다. 학창시절 서양 중세사를 공부할 때면 의례히 등장하는 것이 고전문학이며 미술작품의 이름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우리나라 교육의 핵심은 암기가 아니던가. 그때 나는 자주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인지 데카메론의 보카치오인지 헷갈려했다. 고전을 내용도 모르고 제목만 암기하려니 빚어진 해프닝이다. 데카는 10을 의미하고, 메론은 이야기란 뜻이다.
소설은 열흘간 매일 열 명의 젊은이들이 각자 한 가지씩 이야기한 백 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10일간의 이야기>라고도 번역된다. 이쯤에 이르면 페르시아의 무려 천 일의 이야기가 담긴 아라비안나이트가 연상된다.
아라비안나이트가 살아남기 위한 지어낸 환상적인 이야기 중심이라면 데카메론은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드러낸 적나라한 풍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어떻든 이야기가 백 가지나 되니 한 편이 짤막해서 쉬엄쉬엄 읽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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