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단테 알리기에리
- 최초 등록일
- 2023.02.15
- 최종 저작일
-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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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단테 알리기에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지옥편>
2. <연옥편>
3. <천국편>
본문내용
단테는 지금까지 자신이 보았던 죄악과 고통의 벌을 생각하고 몸서리치며, 하나님의 정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같은 죄악들이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지 두려워하며 제4옥의 골짜기로 접어들었다. 단테는 또 다시 그곳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그들은 '인색'과 '낭비'라는 두 패로 나뉘어 자신이 몸보다도 더 무거운 금화 주머리를 가슴으로 굴려대고 있었다. 왼편에서는 인색한 자들이, 오른편에서 방탕한 자들이 짐을 굴려가다가 서로 가까이 맞부딪힐 때마다 "야, 이 짠돌이야, 왜 그렇게 모으기만 하는 거야?하고 소리치면, "웃기지마 그런 너는 왜 그렇게 낭비를 일삼는 거야?"하면서 서로 모욕적인 말들을 퍼붓고는 다시 육중한 짐을 가슴으로 굴려가고 있었다. 그들은 이러한 행위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었다. 그 '육중한 짐'이란 세상에 사는 동안 그들이 그토록 아끼던 재물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전능의 하나님께서 일찍이 하늘을 창조하시고 세상의 영화를 다스릴 자를 세우셨는데, 그가 쓸데없이 재화를 이리저리 옮김으로써 한 민족이 흥하면 또 다른 민족은 망하게 되는 법칙이 생겨났으며 인간의 지식으로는 결코 운명을 알 수 없으니 결국 하나님이 모든 걸 관장하고 판단하신다고 했다.
단테의 훈훈한 말을 듣고 나서 브르네토는 감격에 북받쳐 옛날 이야기와 더불어 앞날에 대한 예언까지 곁들였다.
'..그 옛날 피에졸레에서 내려와 아직도 산과 바위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저 비열하고도 악독한 피렌체 백성들은 자네의 선한 행실을 눈으로 확인하고서도 오히려 자네를 원수로 대할 것이야. 자네는 절대로 그들처럼 오염돼선 안되네. 운명은 자네에게 명성을 가져다주겠지만 저들처럼 오염되면 파멸을 면치 못하게 될 걸세. 그러니 인색하고 질투심 많은 눈먼 무리들의 행위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지켜야만 한다. 비록 양쪽 편 모두에서 자네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달을 하겠지만 초목은 산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게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