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의 <낡은 구두> 하이데거, 메이어 샤피로, 자크 데리다의 논쟁을 중심으로_발제
- 최초 등록일
- 2023.01.31
- 최종 저작일
-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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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현상학자 하이데거의 구두- 예술작품의 근원(1950)
3. 미술사가 샤피로의 구두- 사적인 물건으로서의 초상화(1968)
4. 해체주의 데리다의 구두- 지시에 있어서 진리의 귀속(1987)
5.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6. 나가며
본문내용
본 발제는 정헌이의 「반 고흐의 <낡은 구두>」(1998)의 논지를 요약한다. 저자는 반 고흐의 <낡은 구두>(1886)에 대한 하이데거, 샤피로, 그리고 데리다의 논쟁을 살펴본다. 하이데거는 1935년과 1936년 반 고흐의 구두 그림을 예시로 언급하는 강의를 진행했고, 이에 관하여 샤피로가 1968년 (과 1994년)의 논문에서 이를 비판했다. 이로부터 10년 후인 1978년 데리다는 샤피로와 하이데거 둘을 모두 비판했다. 약 40년간 이어진 이들의 논쟁이 끝나고 10년 후, 미술사가 정헌이는 예술작품의 의미에 대한 두 철학자와 한 명의 미술사학자의 견해를 비교하고, 그들의 차이와 보충의 관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Ⅰ. 현상학자 하이데거(1889-1976)의 구두 - 「예술작품의 근원」(1950)
하이데거는 ‘예술작품의 근원(본질)이란 무엇인가’를 물으며 글을 시작한다. 이 질문은 순환논리에 빠지는데, 논리학에서는 이를 오류로 보지만, 하이데거는 예술과 작품의 순환논리가 그리는 고리를 따라가 ‘예술의 근원’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하이데거는 작품에 현실적으로 내재한 예술의 본질을 발견하기 위해, 예술작품의 현실성을 살펴보며 반 고흐의 구두 그림을 언급한다. 반 고흐의 구 두 그림이 석탄이나 원목처럼 운송되는 것은 모든 예술 작품이 사물적 측면을 가짐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정헌이, 「반 고흐의 <낡은 구두>」,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