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받은 여성의 몸과 창조적인 움직임 _ 기말대체과제물 _ 몸일기와 수업후기

목차

Ⅰ. 자기몸 일기
Ⅱ. 수업 후기

본문내용

몸 일기를 쭉 읽어보니 반복적인 말들이 보였다. 의외로 소심하다던가, 눈치를 많이 본다던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모르겠다던가. 일단 초반부 소극적이었던 내 모습들은 어쩌면 단지 친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랬던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부에 모두 친해지니 오자마자 드러눕고 안기고 눈만 마주쳐도 웃고. 이화여고생이 된 느낌이었다. 그냥 나는 낯을 가리진 않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또 고등학교 수행평가 이후로 이렇게 사람과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진행한 팀플은 처음이라 눈치가 많이 보였다. 내가 의견을 내려 할 때마다 쏟아지는 시선들이 부담스러웠던 적도 있고, 이렇게 더디게 진행해도 괜찮은가 근심 걱정으로 가득했던 적도 있고, 내가 너무 과하게 매달리는게 아닌지, 그래서 다른 팀원분들이 너무 지쳐하시진 않을지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의 나날들이었다. 정말 난 내가 완전 마이웨이. 독불장군에 황소고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심과 걱정의 대마왕일 뿐이었다. 나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이과생, 연구에 찌든 대학원생들과만 주로 접했는데 이번 기회에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 중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다양한 전공 얘기와 그들이 꿈꾸는 미래, 그리고 색다른 취미활동을 한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내 삶에 생기가 첨가된 기분이 들었다.
또 팀원분들 중 취업을 하신 된 분이 계셨는데, 정말 어른 같아 보였다. 또 다른 분은 다음 학기 교환학생을 하실 생각이라고 하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