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이재유 연구』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2.23
- 최종 저작일
-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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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재유 연구 : 1930년대 서울의 혁명적 노동운동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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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재유는 지금까지 연구된 역사적 인물들에 비해 훨씬 덜 알려져 있고 그 활동도 상대적으로 짧았다. 『이재유 연구』는 직접적으로는 1930년대 서울의 혁명적 노동운동의 실체를 밝히려는 것이지만, 사실 그것을 정확한 위치는 1920년대 노동운동과 1930년대의 혁명적 노동운동과의 연관성, 나아가 해방직후의 사회주의 정치운동과의 관련성을 밝히려는 방대한 연구작업의 일부인 것 같다.
이재유는 1903년 3월 함경남도 삼수군의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고향인 삼수에 러·일전쟁, 을사호보조약, 한·일합병, 3·1운동 등 여러 역사적, 정치적 격동기를 격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렸기 때문에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한 채 농사를 거들면서 일본어, 산수 등을 독학하여 보통학교 졸업 정도의 실력을 닦았다. 어느날 공부를 더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심부름하라고 준 약간의 돈을 여비 삼아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학비가 싸고 당시 조선에 가장 좋다는 경성중학교나 경성고등산업학교를 나와 장치가나 경제인으로 출세할 야망을 가졌다. 그러나 일제의 민족차별교육정책으로 이러한 관립중등학교에는 조선인이 입학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1924년 서울을 사립 보성고보 2학년에 편입하였으나 학자금이 부족하여 3개월 만에 중퇴하였고 민족의 차별과 경제적 불평등으로 자기의 학구열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되었고 생각하였다.
참고 자료
김경일, 『이재유 연구 : 1930년대 서울의 혁명적 노동운동 』, 창비,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