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자료A+)) 청년실업과 노인 빈곤 사회에서의 기본소득제 도입 논의 - 빈칸 가족의 새로운 복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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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가족 : 소속감이 없고, 인정받지 못하며 정체성이 모호한 '공백의 시간’
우리 집 세 식구의 아침은 다른 집들과 다르게 열린다. n수생인 '나'는 온종일 방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취미 동호회에 가입하려 하니 직업을 입력하라고 한다. 직업 선택지 중에 '대학생'은 있지만 'n수생'은 없다. 고졸자 가운데 다섯 명 중 한 명이 재수를 선택하지만 n수생은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신분이다.
'나'의 오빠는 대학을 졸업한 후 2년째 소속된 곳이 없다. 취업준비생으로 구직 활동 중인데 아침 알람 소리에 이불을 차고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그룹 스터디에 몰두한다. 자기소개서를 수십 번도 넘게 썼지만 입사지원서의 빈칸을 보면 늘 아뜩해진다. 청년 실업 문제는 인구구성의 변화와 무관하게 이제는 국가 경제문제의 붙박이 항목이 되어버렸다.

참고 자료

강남훈, 기본소득의 경제학 박종철 출판사, 2019.
필리프 판 파레이스 외, 21세기 기본소득, 홍기빈 옮김, 흐름출판, 2018.
구직활동 않고 그냥 쉰다. 취업 포기 청년 30만명 돌파 서울경제, 2018년 1월 11일
일본을 보니 젊은 니트족, 영원한 니트족으로 <조선일보>, 2019년 12월 26일
최저임금 말고 기본소득, 성덕량, 한국학술정보, 2021.04.29
<오마이뉴스> 인터뷰, 2020년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