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블랙미러 - 핫샷]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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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지배하는 시대가 오고, 대중이 소비대중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대중들은 과거에 소수만이 향유할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을 흔히 향유할 수 있게 되었고, 예술도 그 중 하나이다. 이런 시대에서 예술과 오락의 경계는 흩어졌으며 그 위치는 아주 노골적으로 상품의 위치가 되었다. 문화상품들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만들어지고, 팔려 나간다. 팔리지 않는 문화상품은 배제되고 팔리는 것들만 계속해서 재생산된다. 문화상품은 다른 상품과 같이 양화의 법칙을 따르며 상품들 간의 차이점은 실질적이고 본질적인 차이가 아니다. 성균관대 한 경영학과 교수님은 자동차모델들 간에 차이가 사실은 제일 좋은 모델을 만들어 놓고 기능들을 삭제해 버림으로써 만들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우리가 상품들에 느끼는 차이는 다양해 보이기 위한 ‘가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익숙하고 보장된 것을 선호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질리기도 하고, 남들과 완전히 똑 같은 T형모델로도 만족하는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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