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실비아 타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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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뚱뚱한 몸매를 지향하고 숭배하는 낯선 문화를 알려주며 비만은 문화가 만들어낸 구성물일 뿐이며 사회에 따라 달리 평가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팻과 얽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배경을 소수문화의 관점에서 신랄하게 분석하지만 자기 판단을 강요하지 않고 상식을 뒤집는 흥미로운 분석을 제공해주고 있어 되게 참신하게 읽었던 책이었다. 또한 비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명백하지도, 보편적이지도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아프리카 니제르에서는 뚱뚱한 여성을 이상적 여성상으로 생각하여 어렸을 때부터 살을 찌우기 위해 강압적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정작 심리적 고통은 겪지 않는다고 한다. 번외로 서양의 여성들은 마른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억지로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찌는 것에 심리적으로 압박감과 고통을 겪는다는 것은 보고 원래는 사회에서 비만에 관한 관심도가 많이 저하되어 있었는데 관심도가 증대하면서 문화의 여성상에 이렇게 대조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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