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_서메리_독후감_서평_엔잡, 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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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뻔한 책이겠지’ 하면서도 직장생활의 애환에 대한 동질감과 N잡러의 자유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느끼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평가절하했던 것이 굉장히 미안해졌다. 이 책은 어떤 동기부여 책보다도 내게 큰 ‘추진력’을 주었다.단순히 환상을 파는 책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지질하기까지 한’ N잡의 과정들을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는 결론이 났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N잡을 도착 지점이 아니라 출발지점’으로 삼는다는 시각이었다. 직장 그만 두고 유튜브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뜬구름 잡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했지만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던 성실한 사람에게, N잡이 일탈이 아니라 마중물로 작용하여 시작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광고인을 꿈꾸며 광고회사에서 인턴을 하지만 야근과 수직적인 문화 등에 고통을 받고 여러 직군과 회사를 경험하다가 결국 퇴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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