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제임스의 프래그머티즘과 재난

소개글

윌리엄 제임스의 프래그머티즘과 재난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에서 발췌 정리

목차

1. 윌리엄 제임스와 프래그머티즘
2. 윌리엄 제임스의 생애와 유토피아주의
3. <전쟁의 도덕적 등가물>
4. 재난과 시민기질

본문내용

“만일 이 개념이 아니라 저 개념이 사실이라면, 과연 누구에게 무엇이 달라질까?” 윌리엄 제임스가 두 번째 실용주의 강의에서 물었다. 실용주의 또는 프래그머티즘이라는 윌리엄 제임스와 몇몇 미국 철학자들이 20세기 초에 발전시킨 철학적 접근법이다. 이것은 재난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폭도였다는 군대의 생각이 사실이라면, 무기를 집어 들고 권위주의적이고 적대적으로 대처하는 게 재난에 대한 올바른 대응이었을 것이다.(81)

사실, 인간 본성이라는 말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진 용어다. 이 용어는 고정된 본질, 보편적이고 안정적인 내적 자아를 암시한다. 그러나 만일 문화와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 봉성이 여러 갈래라고 인정한다면, 다시 말해 우리 모두가 여려 개의 자아를 갖고 있음을 인정한다면, 재난 시에 나타나는 인간 본성의 대부분은 우리가..

<중 략>

참고 자료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 정해영 지음, 펜타그램, 2012(81-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