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포트폴리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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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퀀트 투자를 대중이 쉽게 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그렇다고 딱딱한 이론만 전개하는 책은 아니고 초반부에는 왜 우리가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내야 하는지 당연하고 상식적이지만 잘 정리하면서 출발하고 있다. 우리는 언젠가 직장을 다니다가도 은퇴를 해야 할 시점이 오게 된다. 물론 임원이 되거나 사업체를 성공시키거나 많은 유산을 받는 등의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우리네 월급쟁이들은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니 직장에서 나갈 수 밖에 없는 때가 오게 된다.

저자는 지인에게서 들은 말로 책의 앞부분에 소개하는데 요즘의 리스크는 너무 오래 사는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100세 시대가 온다면 직장에서 60살에 은퇴하더라도 40년은 전업 투자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은퇴하고서도 일자리를 가지고 계속 일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연배가 50, 60세를 넘어가면 사회적으로 임금이 크게 낮은 경비나 청소 등의 부가가치가 낮은 일자리 밖에 종사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어차피 전업투자자가 될 운명이라면 직장에 다니는 젊은 시절에 투자를 잘 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하여 우아한 노후를 보내자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은퇴후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나 모야야 하며 수익률이 어느 정도나 되면 나중에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는지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낙원 계산기’라는 것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런 계산기는 복리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계산을 대신해 주는 것인데 아무래도 약간은 이론적인 내용인지라 실제 가상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기도 하다. 가상의 신입사원인 김한국씨를 소개하면서 매월 100만원의 여유자금을 연복리수익률 8%로 운용하고 물가상승률을 3%로 가정한다면 은퇴시점인 30년 후에는 18억 3200만원 정도의 순자산을 소유하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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