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교육,미디어의복고재현방식
- 최초 등록일
- 2022.09.12
- 최종 저작일
- 2022.09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4,000원
목차
1. 연구 배경
2. 서사 분석 - <응답하라 1997>을 중심으로
2.1. 캐릭터 분석
2.2. 세팅(setting)
2.3. 편집 - 과거와 현재의 교차라는 편집 방식
2.4. 프로덕션 분석
2.4.1. 제작자
2.4.2. 음악
2.5. 스토리 분석
2.5.1. 소녀들의 하위문화를 전면에 재현해 전형적인 형태로 재현된 소년 문화와 대비
2.5.2. 성적 중간자적 역할의 등장
3. 담론 분석
3.1. 소녀들의 하위문화를 전면에 재현
3.2. 가족애의 환상적 이데올로기
4. 한계
4.1. 제한된 수요층
4.2. 복고에 내재된 상상력의 부재
4.3. 지나친 과거 미화의 우려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최근 들어 90년대를 추억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 <건축학 개론>은 첫사랑의 순수성을 1990년대란 무대에서 그려내며 멜로영화 최초로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케이블 방송사 tvn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내놓으며 ‘평균 시청률 7.55%, 최고 시청률 9.47%’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제작 드라마 역사상 최고치였으며 해당 드라마는 9주 연속 케이블 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같은 방송사의 후속작인 <응답하라 1994>의 경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견고했던 지상파의 아성마저 위협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이외의 콘텐츠들에서도 ‘복고 신드롬’의 단면은 쉽게 확인된다. 일부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판매되던 ‘90년대 주전부리 상품’은 하루 500개씩 판매되며 매진행렬이 이어졌다. 이밖에 복고코드를 체험의 공간으로 상품화한 사례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90년대 히트음악-골목길 투어-음악다방-단체미팅’의 코스로 구성된 ‘응답하라 1997 스페셜 투어’가 대표적이다. 그런가 하면 ‘밤과 음악사이’라는 90년대 인기가요를 들려주는 클럽은 30,40대들에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본 연구는 90년대 복고 문화를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바라보려 한다. 지금까지 복고문화는70,80년대란 문화지층에 한정되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 비춰 볼 때, 90년대를 추억하는 복고 문화는 새로이 발굴되고 있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문화의 한 가운데 <응답하라 1997>이 서 있다.
90년대를 다루는 텍스트, 상품 등이 문화 현상으로 떠오른 상황을 단순히 그 시기 문화를 향유했던 세대가 소비 계층이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이러한 문화 현상의 바탕에 당대의 특정한 정서의 구조가 위치해 있으며, 대중의 문화적 욕구가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봄 직하다.
참고 자료
김숙현, 장민지, 오지영(2013). 〈응답하라 1997〉에 나타난 정서의 구조와 집합기억. 미디어, 젠더&문화 제26호, 5~40, 177~178(page).
지은영(2012). TV 앤 더 시티 <응답하라 1997>. 민족 21 2012년 10월호, 168~171(page).
주창윤(2011), 좌절한 시대의 정서적 허기: 윌리엄스 정서의 구조 개념 비판적 적용, 커뮤니케이션 이론 제8권 1호 142p ~ 176p
한국어 위키백과, 한국의 경제위기
김대래 (1998). 한국경제와 IMF이야기, 세종출판사
김수영, 박승관 (2010). 방송 경제위기 뉴스의 정치 의미화 과정에 관한 연구, 2008년 경제위기 뉴스 분석, 韓國言論學報 제54권 5호, pp.301-326
한국일보, 레트로, '응답하라 1994' 등 복고 콘텐츠 쏟아져, 2012년 12월 12일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312/e2013121218324611814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