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김민식 작가의 글을 읽고 여행을 공짜로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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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만들어진 습관이란 것이 무엇일까. 역마살이 끼어서 한시도 집에 있지 않고 훌쩍 떠나 집안일은 신경 안 쓰고 돈벌이도 크게 개의치 않고 웬만하면 돈도 안 쓰고 책을 팔아서 인세를 받고 그 돈으로 여행을 가고 계속 반복하는 것이 작가의 습관이다. 어떻게 보면 아무나 나이 50대에 PD를 때려치우고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것과 글을 쓴다는 것,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이 작가의 인생에서 에너지를 채우고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요술주머니속의 세가지 구슬인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은 맞는 말이다. 여행을 다녀오면 그 기운이 한동안 존재하다가 일상생활로 돌아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몸은 예전과 같이 언제 갔다 왔냐는 식으로 점점 기억에서 멀어져간다. 여행을 갔다 오면 시야가 틀려지고 약간 나른하면서도 자신감이 충만해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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