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독후감][우수독후감][북리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현대인으로서 <사피엔스>를 읽지 않았다는 것은 어두운 밤길에 등불없이 걷는 것과 같습니다.
- 최초 등록일
- 2022.08.04
- 최종 저작일
-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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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현대인으로서 <사피엔스>를 읽지 않았다는 것은 어두운 밤길에 등불없이 걷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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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그 유일한 수단이 인간의 뇌라는 점이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말이다. 사실 굳이 우리 뇌가 아니더라도 인간으로서 우리 인간을 연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인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자신과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한 철학적인 접근이요, 다른 하나는 생물학적 분석을 전제로 한 과학적 접근이다. 전자는 줄곧 인간만의 특별함을 그의 사고능력과 정신적 가치 창조 능력에 기대어 입증해 내려는 반면, 후자는 냉정한 시선으로 인간이라는 특이한 생물체를 특히 뇌에 초점을 맞추어 파고든다. 다만 이 두 가지에는 공통된 문제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어디까지나 현재의 탐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꺼이 양보하여 수천 년, 혹은 수만 년의 세월을 고려했다고 인정해 주더라도, 그들이 바라보는 대상은 여전히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 그치는 것이다. 물론 우리의 실질적 연구 대상은 호모 사피엔스이며 우리 또한 그것의 일부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종래의 방식들은 마치 태양이 유일한 항성이라는 믿음처럼 호모 사피엔스 이외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애초에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의미에서 나는 저자의 인간종에 대한 종합적 태도를 역사적 접근이라는, 기존의 방식들에 대해 보완적인 맥락으로써 이해하고자 하며 그럼으로써 알 수 있는 인간성의 새로운 측면과 그 반영을 역사 속에서 고찰한 후 이를 심화시켜 인문학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인간적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려 한다.
앞에서 언급한 역사적 접근의 핵심은 그 현실성과 자연스러움에 있다. 우리는 중대한 역사의 순간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인 과학혁명에 대해서도 여전히 일각에서는 그 전 사회 풍조와 종교적 도그마로부터 비롯된 정신적 맥락에 따라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펴기도 한다.
요컨대 이처럼 역사란 것은 고정적 실체와도 같은 여러 사건의 병렬이라기보다는 탐구의 초점에 따라 나타나 보이는 하나의 이해할 만한 흐름이라고 보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다.
참고 자료
도서명 :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저자 : 유발 하라리 분류 : 인문/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