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추도사] 갑자기 코로나19로 돌아가신 담임 선생님을 떠나보내는 영결사(추도사) 견본입니다. 심금을 울리는 조사로 듣는 사람을 감동케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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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선생님, 선생님이 아주 가시다니 터질 듯한 우리 학우들의 비통한 심정을 무엇으로 나타내야 하겠습니까?
늘 인자하시던 모습 지금에 와서도 새롭게 미소로 다가서건만 선생님, 선생님은 지금 차게 누워 말 한마디 없으시오니, 하늘도 무심합니다. 몸부림치고 통곡한들 억만년을 울어 샌들 한 번 가신 선생님이 다시 돌아오실 리 있겠습니까마는 선생님이 끝내 못 잊던 담임 반 급우들은 이렇게 텅 빈 하늘 밑에 흐느껴 웁니다.
“인생이란 태어나면 죽는 거야. 죽음은 제로로 돌아가는 기점이야.”라고 늘 말씀하시던 목소리가 아직도 쟁쟁합니다. 영국 신사라고 일컫던 멋진 모습. 아, 다시는 못 뵐 영결의 마당에 이렇게 빨리 서다니 꿈이면 하늘이시여, 속히 깨게 하사이다. 하고 몇 번이나 외쳐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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