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드라큘라 - 이 생과 다음 생을 어찌 나누리오, 삶은 돌고 도는 것을 by 브램 스토커

목차

1. 들어가며
2. 등장인물
3. 내용 및 줄거리
4. 감상평
5. 마치며

본문내용

너무도 친숙한 소재라서 오히려 책을 읽은 것을 미뤄왔던 것 같다.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니 급할 것 없다면서 말이다. 예전에는 단순히 드라큘라 백작의 모습에 공포를 느꼈을 뿐이라면,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는 오히려 드라큘라 백작을 처단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갔다. 멋도 모르고 드라큘라 백작의 서류처리를 해줬다가 죽을 뻔한 조나단, 온갖 자료를 뒤져 퇴치법을 알아내는 반 헬싱 박사, 친구 루시를 드라큘라 백작에게 잃고 복수를 위해 마음을 다지는 미나 등등 말이다. 선과 악이라는 평면 구조 속에서 어찌보면 그리 특색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었지만 악에 맞서 싸우는 강인함이 느껴져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갔다.
그래서인지 분량이 적지 않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영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와 함께 당시의 미신, 종교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신비롭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전개시키고 있었다.
작품에서 드라큘라는 주로 여자들을 공략대상을 삼는다. 드라큘라의 성에서 조나단이 목격한 흡혈귀들 역시 모두 여자들이었을 정도로 드라큘라는 여성들을 집중 공격하는 비열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는 사람의 피를 빨고 흡혈귀로 만들기 위해 그 사람의 정신을 공격해서 불면증과 몽유병을 유발하고 저항의지와 기력을 상실케 한 후에 직접 공격하는 방법을 쓴다. 남성들 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할 수 있는 여성들을 집중 공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