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물질문화] 문경도자기의 전통과 현대적 계승
- 최초 등록일
- 2003.12.22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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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러분 문경의 도자기를 아십니까? 민요(민중들이 사용한 도자기)의 요람인 문경에서는 과거 부터 도자기가 유며했습니다. 굳이 문경의 도자기가 아니더라도 도자기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시거나 자료가 필요하신 분에게 아주 유용할 듯 합니다. 자료 곧곧에 직접 찍은 사진이 첨가되어 있어 더욱 좋습니다.
또한 답사를 위주로 하여 작성된 글이기 때문에 현장감과 사실성이 매우 뛰어난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문경 도자기의 세계로 떠나봅시다..
여러분에게 꼭 도움될 자료라고 의심치 않습니다.
참고자료는 글 내용에 있고 경북 문경의 도요지를 직접 답사하여 도예가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자료를 주로 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문경도자기의 전통은 어디까지 소급될 수 있을까? -聞慶의 陶瓷史
3. 문경에서 왜 도자기가 유명하였을까?
4. 도자기 제작과정과 도구
5. 문경에서 도자기의 명맥이 이어온 까닭
6. 문경 도자기는 언제부터 주목받아 왔을까? (막사발에서 찻사발로)
7. 문경 도자기 알리기
8. 나가며...(문경도자기의 과제와 전망)
본문내용
1. 머리말
얼마 전 세인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한 편의 기사가 있었다. 서해 고군산군도의 작은 섬 십이동파도 앞바다에서 수많은 고려청자와 함께 선박이 발견됐다는 보도였다. 이 기사를 통해 사람들은 다시 한번 고려청자와 같은 사대부층이 향유했던 소위 말하는 고급도자기에 주목하게 되었다. 왜 사람들은 물질·정신적인 역사적 산물에서 문화재적 가치(예술적,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것에만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물론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은 희소성을 가지며 우리의 과거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우리의 전통문화의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문화재적 가치가 낮으면서 일반적으로 흔하였던 것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견하고 연구하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 대부분의 조상들이 향유하고 소비하였던 것이기 때문이다.
도자기의 경우를 보더라도 고려청자와 같은 고급도자기들은 사대부층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실상 우리의 서민들은 고려청자와 같은 고급도자기는 감히 만져 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현재에도 마찬가지지 않은가? 고급도자기는 부유한 사람들의 부를 나타내는 전시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값이 비싸서 깨질까봐, 흠이 생길까봐 사용치 못한다는 것은 이미 도자기로서 그 본래의 기능을 잃은 것이다. 하지만 막사발이라는 뚜렷한 이름도 가지지 않은 채 서민들의 대부분이 사용한 도자기는 그들의 의식주와 생업 등 그들의 삶 전반에 걸쳐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찻사발, 즉 다완으로 재창조되어 실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살아있는 도자기인 점에서 어떤 것이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참고 자료
미산 김선식, 2003, 『觀音窯의 陶瓷器와 茶談』
문경 도자기 전시관 안내책자
月刊 茶道, 2003, 『名人五人展』
문경시지편찬위원회, 1997, 『문경시지(聞慶市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