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Wa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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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는 점이 인간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삶이라는 고차원적인 생명행위를 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인간에 있어서 삶이란 어떤 것인가. 최소한의 생활 욕구가 충족을 흔히 생존과 관련시켜 우리들은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삶의 속성은 생존의 기준을 벗어난 인간의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것일까. 소로우의 월든에서의 실험을 생존과 삶이라는 두 범주중 하나에 속하게 하려는 시도는 쉽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소로우의 『월든』을 읽으면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숲 속 암자에서 전기도 전화도 없이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최소한의 것들만의 삶을 살아가시는 스님이 스스로 사용할 ‘변소’를 만드시는 내용이었다.

참고 자료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 전행선 역 「월든」 더 스토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