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도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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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성주의’ 라고 말하는 ‘페미니즘’은 여성인 나에게조차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었다. ‘여성 = 페미니스트’ 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사회가 과연 존재할지는 의문이지만, ‘페미니즘’하면 뭔가 모르게 급진적이고 현존하는 체계를 부정하여 세상을 뒤엎으려는 듯 한 격렬한 그 어떤 것이라는 기존 급진 진보와 비슷하게 어렴풋이 지레짐작하였고,(사실 이러한 급진 진보에 대한 나의 시각 또한 굉장히 타율적인 것이었지만 말이다) 그와 동시에 페미니즘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무엇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야말로 ‘여성’이 주제인 이 학문(혹은 운동)에 대한 여성들 사이의 시각에는 또 왜 이렇게 큰 괴리가 있는 것인지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단번에 나에게 달려들었다.

참고 자료

정희진 저,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교양인,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