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규 암탉 - 알24] 해석 및 감상

소개글

"[정진규 암탉 - 알24] 해석 및 감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시인 소개
Ⅱ. 「암탉 – 알 24」
Ⅲ. 해석 및 감상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세계와 존재를 유기체로 읽는 정진규 시인에게 몸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나’ 밖의 것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모체이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여러 시인이 보여주었던 신체에 대한 파괴적, 분열적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모체로서의 몸은 인간존재의 토대이며, 여기서 행해지는 ‘낳다’는 행위는 ‘나’와 ‘너’를 관계 맺게 하는 상생 질서 정점의 행위로 여겨진다. 시인에게 이는 자발적 헌신이며 남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파괴적인 강요된 헌신과는 구별된다. 여기에는 시인의 우주관인 ‘율려’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율려’는 본래 음악용어나 동양철학에 있어 율려는 음양의 조화이며 동시에 동양 생명우주과학이라 할 수 있는 주역의 시초이다.

참고 자료

엄경희, 『해석의 권리』, 까만양, 2013.
이재마,『우주생명의 율려』,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E²M-전기 전자와 첨단 소재(구 전기전자재료) 29권6호, 2016.
정효구, 『정진규의 시와 시론 연구 : <中>과 <和>의 시학』, 푸른사상사, 2005.
하종기, 「정진규 시 연구 : 산문시 창작 방법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