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서사 구성 방식 분석 - 웹툰 아파트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2.04.28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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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화가이자 디지털 스토리텔러인 강풀(본명 강도영)은 대한민국 네티즌이 탄생시킨 ‘인터넷스타’다. 개인홈페이지에 올린 엽기적 일상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이름을 알렸고, 포털 사이트라는 연재 매체를 얻게 되었다. 이후 『순정만화』,『아파트』,『26년』. 『이웃사람』등 감성적 소재와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장편 서사웹툰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인터넷 미디어 시대의 대표 이야기꾼이 됐다.
강풀은 다수가 고민하고 있는 소재를 끄집어내어 이를 보편적 일상 속에 녹여 극적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공동의 주제로 이야기를 몰고 간다. 이 같은 강풀 식 서사의 골격은 어찌 보면 의견 개진과 토론이 가능한 인터넷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닮아 있다. 그래서 강풀의 만화는 인터넷에서 볼 때만 100%이해될 수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출판이나 영화 등의 미디어는 여전히 강풀 이야기의 흡입력에 매료되어 그 긴 호흡을 자신들의 매체에 담으려 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주제가 될 『아파트』는 <미스테리심리썰렁물>이란 이름으로 2004년 여름을 오싹하게 만든 강풀의 두 번째 장편 만화이다. 이 역시 한국만화계에서는 오랫동안 보기 드물었던 ‘호러’ 장르였고, 마치 당연한 수순처럼 대히트를 기록하였던 작품이다.『아파트』에서 나오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결국 이웃 간의 ‘관심’으로 볼 수 있겠다. 행운아파트 나동 805호에 살고 있는 청년 ‘고혁’은 어느 날 밤, 동시다발적으로 가동의 불이 꺼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다.
참고 자료
강풀, 『아파트(1)』, 문학세계사, 2004.
강풀, 『아파트(2)』, 문학세계사, 2004.
강현구, 『강풀 장편만화 스토리텔링의 경쟁력』, 인문콘텐츠 제 10호, 2007.
최수완, 『한국 웹툰의 문학성』, 이화어문논집 제24·25합본집,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