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슈테판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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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루터교회가 국가의 지원을 받아 1686년부터 1720년 사이에 실행한 문맹 퇴치 운동은 유명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교회 공동체의 회원이 되기 위한 공식적인 조건으로 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 지식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관들이 온 나라를 샅샅이 훑고 다녔다. 하지만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된 국민은 교리 문답에 관한 지식을 증명하기 위해서만 이 새로운 능력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세속적 지식 또한 추가로 얻게 되었다. 특히 여자는 건강 담당 관청에서 나누어준 소책자를 읽고 위생과 자녀 양육에 관한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독서 운동의 장기적 성과로, 높았던 영아 사망률이 이후 수십 년이 지나면서 현저하게 감소했다. 유아기를 넘기는 아기가 많아질수록 여자는 아이를 덜 낳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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