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어 문법론[한국어의 높임법에 대해 설명하시오. (종류와 체계, 문법 표지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한국어의 높임법 체계
2.1. 상대 높임법
2.2. 주체 높임법
2.3. 객체 높임법
2.4. 겸양 표현
3. 높임 표현을 결정하는 요인들
4. 현대 한국어에서의 ‘-시-’의 남용; 사물 존대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높임법이란 말하는 이가 듣는 이나 다른 대상을 높이거나 낮추는 정도를 언어적으로 구별하여 표현하는 체계를 뜻한다.
(1) ㄱ. *아버지, 어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밥을 주었어.
ㄴ. 아버지, 어머니-께서 할아버지-께 진지-를 드리-시-었-습니다.
예문 (1ㄱ)과 (1ㄴ)의 차이는 주격조사 ‘가’ 대신에 ‘께서’를, 여격조사 ‘에게’ 대신에 ‘께’를, ‘밥’이라는 어휘 대신에 ‘진지’를, ‘주다’라는 어휘 대신에 ‘드리다’를, 그리고 높임의 선어말어미 ‘-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어에서는 (1ㄱ)이 아닌 (1ㄴ)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어법에 맞는 언어생활로 보고 있다.
한국어는 높임을 문법적인 범주로 표현한 높임법이 아주 잘 발달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에서는 문법적인 범주의 높임법을 흔하게 찾아보기는 어려우며, 대개의 경우에서는 어휘적인 범주의 높임법을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높임법의 체계를 알아봄과 동시에 현대 한국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특수한 경우의 높임법에 대해 살피고자 한다.
2. 한국어의 높임법 체계
한국어의 높임법 체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상대 높임법, 또는 청자 높임법이라고 하는 것으로 말하는 이가 듣는 이, 즉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국어에서 가장 잘 발달한 높임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주체 높임법으로, 문장의 주어를 높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객체 높임법이 있다. 앞에 제시한 두 가지의 높임법이 문법적인 범주의 높임법이라고 한다면, 객체 높임법은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에 해당하는 대상을 높이는 것으로 어휘적인 범주의 높임법에 해당한다. 또한, 한국어에는 겸양 표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인데 상대를 높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을 낮추어 표현하는 것이 그것이다.
참고 자료
논저
교육인적자원부(2002), 고등학교 문법(7차), 교육인적자원부.
남기심, 고영근(2009), 표준국어문법론, 탑출판사.
목정수(2017), “높임말을 다시 생각한다: 이른바 ‘사물 존대’ 현상에 대한 상념”, 새국어생활 2017년 27권 1호, 국립국어원, pp.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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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
한국어 문법론 강의 교안
이영재, “군대서 '∼다·나·까' 안써도 된다…"∼요"도 가능”, 연합뉴스, 2016.02.24. <https://www.yna.co.kr/view/AKR2016022402890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