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명작이 MZ세대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를 탐구하는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2.04.05
- 최종 저작일
- 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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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강렬한 제목입니다. 게다가 이 책의 주인공인 ‘요조’가 처음으로 말하는 두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실격’이란 단어를 쓸 정도로 주인공의 삶은 대체 얼마나 비참했던 것일까요? 그리고 그 주인공은 왜 대체 자신의 삶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워했으며 인간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좌절을 했을까요? 주인공 ‘요조’가 사람의 인생에 대해 좌절하는 과정이 구구절절하게 묘사된 작품입니다.
책의 주인공인 ‘요조’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배고픔’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았으며, 집안에서 하녀와 머슴도 거느렸다는 점, 도쿄에 별택을 따로 갖고 있는 점, 아버지의 직업이 의원이라는 점 등을 미루어 봤을 때 꽤나 부잣집의 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 략>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볼 수 있으나, 소설 속 요조의 감성은 요즘 MZ세대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혼술’, ‘혼밥’이라는 단어가 생겼듯이 세상에 섞이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혼자가 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MZ세대는 세상의 위선과 가식에 대항하여 공정과 평등을 부르짖으며 기성세대와 대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BTI 놀이가 유행할 정도로 자기 자신에 대한 관찰과 성찰을 즐기며, 이것은 자신에 대한 자아도취 혹은 자기혐오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젊은 층으로부터 공감대를 얻으며 꾸준히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두운 내용에 마음이 울적해지기도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 즈음은 느끼는 소외감을 제대로 묘사한 점 때문에 그 어떤 책보다도 가슴에 와 닿는 신기한 책입니다. 이 혼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살아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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