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의 전개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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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IT 시대의 도래와 이모티콘
1) 텍스트 이모티콘: ‘감정 전달의 보조자’
2) 텍스트에서 그래픽으로의 전환: ‘개성 표현의 수단’

2. 스마트 혁명과 이모티콘의 변신
1) 그래픽&애니메이션 이모티콘: ‘살아난 그림문자, 또 다른 나’
2) 읽히는 그림, 이모티콘: ‘언어장벽을 넘어, 세계를 담다’

본문내용

이모티콘은 현대의 대표적인 그림문자로서 감정을 뜻하는 emotion과 그림을 뜻하는 icon을 결합한 합성어로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그림문자’라는 뜻이다. 2000년대 pc통신상에서 감정전달의 보조자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인터넷과 모바일기기의 확산으로 사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자 그 형태가 다양화되고 개성표현의 수단으로 진화하였다. 나아가 언어와 문자에 상관없이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1. IT 시대의 도래와 이모티콘
2000년대 초,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과거 면대면 소통방식은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으로 대체되었다. 면대면 커뮤니케이션과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의 차이점은, 정서와 같은 비언어적 정보의 전달 가능성(Daft & Lengel, 1984; Short, Williams, & Christie, 1976)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다는 공존감(co-presence)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Biocca & Nowak, 2001; Heeter, 1992). 온라인상의 텍스트 중심 대화는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화자의 의도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기에 적은 타수(打數)만으로도 감정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이모티콘(Emoticon)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초기 이모티콘은 키보드 자판의 아스키(ASCII) 코드 문자와 기호 등을 조합해 만든 텍스트 이모티콘으로 PC와 휴대폰 문자 메시지에도 사용되었다. 이후 PC 메신저의 유행으로 보다 직관적으로 감정과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 이모티콘이 사용되었다.

1) 텍스트 이모티콘: ‘감정 전달의 보조자’
1982년, 카네기멜론 대학의 교수 스콧 팔만(Sott Fahlman)이 게시글의 분위기를 구분하기 위해 제안한 :-)(진지)와 :-((농담)는 컴퓨터 아스키(ASCII) 코드를 활용한 최초의 이모티콘으로, :-)는 대중들에게 스마일리(Smiley)라고 불리며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참고 자료

김대중,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에서 정서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학보.33, 2016.
박현구, ｢온라인 환경의 이모티콘과 비언어 행위의 관계: 관계통제 기제로서의 이모티콘｣, 언론과학연구5, 2005.
이재중, 박진완, ｢프로세싱(Processing)언어를 이용한 실시간 아스키 아트 작품구현 연구｣, 한국콘텐츠학회 종합학술대회 논문집5, 2007.
裴凯强,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이모티콘의 효율성에 관한 연구-감정표현을 중심으로｣, 경성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7.
한은형,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경쟁 전략 및 전망｣, 정보통신방송정책25, 2013.
상형문자 시대의 재림 … 이모지 매일 60억건 넘게 써, 중앙일보, 2015 https://news.joins.com/article/19151146?cloc=joongang%7cmarticle%7cfooter
IT업계 너도나도 ‘이모지’…열광하는 이유는, 시사e저널, 2018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