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자료][학습지도안][교수학습과정안][문학수업지도안][수업연구지도안] 이청준 작가의 <선학동 나그네> 단원 연구수업지도안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22.02.16
- 최종 저작일
- 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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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청준 작가의 <선학동 나그네> 단원 연구수업지도안입니다.
목차
1. 대단원의 성격
2. 대단원 학습 목표
3. 대단원 지도계획
4. 지도상의 유의점
5. 학습지도안 설일
1) 수준별 학습 목표
2) 수준별 교수학습과정안 세안
3) 끌개 자료
4) 수준별 매체 및 자료와 평가 문항
본문내용
◆ 말과 소리
이청준에게 있어서 소리는 남도의 소리, 다시 말해서 남도창을 의미한다. 단편 ‘남도 소리’를 비롯하여 그의 절가의 일련의 단편들은 소리를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선학동 나그네’에게서의 ‘소리’는 이 작가의 세계의 한 측면을 가장 아름답고 절실하게 보여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소리의 주인공이 사는 삶의 애절함에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절절한 마음의 소리는 청각적인 차원으로부터 학이 날아가는 시간적 차원으로 변용되는 데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서 소리의 주인공은 시각장애인인 소녀와 그녀의 늙은 아버지이다. 그리고 이들이 살다가 이야기를 남기고 간 장소는 선학동이다.
마을 앞 포구에 밀물이 차오르면 관음봉이 문득 한 마리의 학으로 그 물 위를 날아오르기 때문이었다. 포구에 물이 들면 관음봉의 산 그림자가 거기 떠올랐다. 그런데 그 물 위로 떠 오르는 관음봉의 산 그림자가 영락없는 비상 학의 형국을 지어냈다. 하늘로 치솟아 오른 고깔 모양의 주봉은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학의 머리요, 길게 굽이쳐 내리는 양쪽 산줄기는 그 날개의 형상이 완연했다.
이처럼, 비상 학의 형상이 되는 관음봉을 보면서 선학동에서 소리를 하고 있던 노인이 앞을 못 보는 딸에게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노인이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포구에 물이 차오르고 선학동 뒷산 관음봉이 물을 타고 한 마리 비상 학으로 모습을 떠올리기 시작할 때’인 것이다. ‘해 질 녘 포구에 물이 차오르고 부녀가 그 비상 학과 더불어 소리를 시작하면 선학이 소리를 불러낸 것인지, 소리가 선학을 날게 한 것인지 분간을 짓기가 어려운 지경까지 그들의 소리는 절창이 되어 간다. 그러나 이들 부녀는 마을을 떠나 종적을 감춘다. 그 뒤 20여 년 만에 시각장애인인 딸은 아버지의 유골을 가지고 와서 아버지보다 더 뛰어난 소리를 한다. 그리고 그 소리가 절정에 도달한 어느 날, 그 딸은 아버지의 유골을 관음봉에 암장하고 다시 그 마을을 떠난다. 그 후 20년 만에 시각장애인인 누이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가 다른 오라비가 선학동에 나타나서 자초지종을 듣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