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소설 소마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밀리의 서재에서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며 페이지를 넘겨보던 찰나, 채사장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한 때 팟 캐스트 열풍의 주역 중 하나였던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진행자였던 그가 장편소설을 썼다는 광고였다. 인문학에 조예가 깊고 다방면에 관심이 깊던 그가 인문학서 같은 교양책이 아닌 순수 소설을 썼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웠고, 책에 대한 안내를 읽고 난 후 고민하지 않고 바로 내려 받았다.
다운 받은 책은 거의 500쪽에 달하는 장편소설이었다. ‘소마’는 책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이었다. 딱딱할 줄 알았던 문장들은 예상 외로 미려했다. 말로 진행하는 팟 캐스트를 들을 때와 다른 매력이 담겨있었다. 정제된 언어로 나열된 문장들을 읽으며 소설가로서의 채사장도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그리듯 묘사하며 서술한 단어와 문장의 구조들이 적어도 나에게는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