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5장 문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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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창의적 발상의 몇 가지 방법
2. 새로운 것만 찾는 것도 병이다
3. 시적 발상의 간단한 전개

본문내용

<시 창작을 위한 토론 1>
(가) 송찬호의 「구두」에서는 구두가 두 켤레가 등장한다. 헌 구두는 새장에 비유된다. 새처럼 날아다니려는 화자의 발을 가두고 있는 새장이다. 헌 구두는 화자의 자유를 억압하며 화자를 구속하고 있으므로, 시에서 그대로 나타났듯 ‘감옥’을 뜻한다. 한편 새 구두는 늙고 고집 센 발을 잘 위로하는, 새의 육체다. 새장에 갇히지 않은 새는 속박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자유롭고 평온하다. 따라서 새 구두의 시적 발상은 ‘자유’라고 정의될 수 있다.
(나) 김성태의 「검은 구두」에서 구두는 화자와 장례식까지 동행한다. 장례식에 도착하고 보니 구두의 밑바닥은 깊게 파여 있다. 오랫동안 화자와 함께하며 닳고 닳은 것이다. 하지만 화자는 모르는 사람들과 그 구두를 바꾸어 신은 채 집으로 돌아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