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마녀, 근대의 성녀 잔 다르크
- 최초 등록일
- 2022.01.23
- 최종 저작일
-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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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잔 다르크에 대해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은 프랑스의 구국영웅, 마녀재판, 독실한 신앙심 등 다양한 단어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사실, 이 모든 단어들은 잔 다르크와 더불어 중세 유럽이 지닌 지대의 성격과 특징을 잘 드러내는 단어이기도 하다.
잔 다르크의 생애와 활약을 면밀히 살펴보면, 실제로 그녀는 처음부터 백년전쟁의 승리를 이끈 영웅으로 추앙된 것은 아니다. 그녀는 백년전쟁 말미에 종교재판 곧, 마녀재판으로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훗날, 장미전쟁을 거쳐 프랑스 혁명이 끝나고 근대에 이르러서야 그녀의 애국심과 업적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중세에는 마녀로, 계몽시대를 거쳐 근대에는 성녀로 추앙된 그녀는 어떠한 인물이었을까?
역사적 사실을 훑어보면, 같은 인물인 잔 다르크에 대한 평가와 잣대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졌음을 시사하게 한다. 그러므로 잔 다르크를 단순히 프랑스를 구한 영웅이 아닌, 중세 유럽이 근대로 항해하게 하는 주요한 인물이라는 점을 함께 상정해 시대적 맥락과 함께 생각해 보아야 그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 그녀가 선봉에서 승리로 이끈 백년전쟁과 영웅으로 추앙되어 마녀재판으로 희생되기까지의 프랑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세가 저물고 근대로 항해하는 중세 유럽과 프랑스의 사회적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근대가 시작되기 전, 중세 유럽은 막강한 영주와 귀족중심의 봉건사회로 잔 다르크와 같은 평범한 민중이 감히 나설 수 있는 사회가 아니었다.
참고 자료
왜『배교자이자 성녀인 잔 (Jeanne)』인가 - 정영란
스캔들 세계사3 - 이주은
유튜브 - 함께하는 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