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심리학의 예술
- 최초 등록일
- 2022.01.17
- 최종 저작일
-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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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심리학적 탐구 대상으로서의 예술
2.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피카소에 관한 융의 평설
본문내용
융이 창설한 취리히의 융 연구소에서는 그림분석을 필수적으로 수련해야 하며 피분석자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의식의 상징을 파악하는 심리학적 치료 목적에서 실시되는 것일 뿐, 예술평론과는 거리가 멀다. 심적 과정의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문학이나 예술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마음이란 모든 과학의 어머니인 동시에 모든 예술작품의 어머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과학은 한편으로는 예술작품의 심리적 구조를, 다른 한편으로는 예술창조자의 심리적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심리학은 예술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심리학적 관점은 이 경우 매우 제약되어 있다.
심리학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술적 형상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예술 고유의 본질, 즉 예술 그 자체인 것은 심리학적 대상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오직 미학적 예술적 관점의 대상이다. 심리학은 다만 정감적 상징적 현상만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뿐이다. 상징은 사실 표징이나 증후를 의미하므로 본질적 의미의 상징이 아니다. 상징이란 언어로는 아직 남김없이 이해할 수 없는 관점을 표현한 것이다. 만약 플라톤이 그의 인식론적 문제를 동굴의 비유로 표현하거나 그리스도가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비유로서 말했다면 그것이야말로 그에 해당하는 언어개념이 없는 것을 표현하려는 진정한 상징이다.
참고 자료
없음